지난 7월 1일 개봉한 SF 판타지 스릴러 영화 '스플라이스'
이 영화를 본 국내외 명감독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주제에 관객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위해 감각적으로 극단적인 자극을 줘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감독이 만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관객들에게 정말 충격적일 것" 이라는 말로
영화 '스플라이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영화 '스플라이스'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서로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독창적이고 신선한 영화라는 호평과 설정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반대 의견의 대립이 팽배하다.
영화 '스플라이스'는 인간의 DNA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 갑각류 등
다양한 유전자를 결합하는 금기의 실험으로 탄생한 신 생명체가
각종의 능력을 발휘하며 변이를 거듭하고 급기야 감정까지 느끼게 되면서
극한의 상황으로 치달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판타지 스릴러이다.
인간이 생명을 창조한다는 기발하고 독창적인 상상력,
이제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매혹적인 크리쳐 '드렌'에 대한 놀라움과 감탄.
연기파 배우 애드리안 브로디와 사라 폴리,
신 생명체 '드렌'을 연기한 신예 델핀 샤네끄의 열연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상상을 초월하는 결말이 매우 충격적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논쟁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어느 한 쪽으로 의견이 쏠리는 것이 아니라 두 쪽의 의견이 워낙 첨예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이후 영화 '스플라이스' 흥행행보에 자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