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우유 다이어트 :: 살은 빠지고, 근육량은 줄지않아

우유 다이어트 :: 살은 빠지고, 근육량은 줄지않아

 


다이어트는 모든 여자의 숙원. 살을 빼려면 우유를 마시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유제품 영양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마이클 지멜 미국 테네시주립대 영양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체중관리와 성인병 예방을 위한 우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멜 교수는 "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7개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체중과 지방, 복부지방이 의미 있게 줄어들었고, 근육량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나 유제품은 장내에서 지방산이 칼슘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돼 비만을 억제하며,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미노산인 루신과 유청 성분은 산화적 손상이나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비만과 관련된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지멜 교수는 자신이 진행한 실험에서 우유 속에 풍부한 칼슘이 지방을 분해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그는 "비만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칼로리만 제한한 비만 생쥐보다 칼슘을 같이 먹인 비만 생쥐가 체지방 감소율이 더 높았으며, 칼슘 보충제를 공급한 비만 생쥐보다 저지방 고칼슘 유제품을 공급한 비만 생쥐가 더 높은 체지방 감소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멜 교수는 이밖에 우유 속에 포함된 공액리놀레산이라는 불포화지방이 동물 실험에서 체지방을 녹인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체중과다인 사람 8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운동과 함께 공액리놀레산을 먹인 결과, 이들의 몸무게가 평균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한국일보